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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부활절 휴가 총기사고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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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국가인 호주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부활절 휴가(4월6~9일)가 잇따라 발생한 총기 사고로 얼룩졌다고 호주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최대 도시인 시드니에서는 부활절 휴가 기간에만 최소 4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 이상이 총상을 입었다.

지난 9일 새벽 1시40분(현지시간)께 시드니 환락가인 킹스크로스의 한 스트립 클럽에서는 클럽 내부가 가득 찬 손님과 소음 등으로 혼란스런 가운데 여러차례 총성이 울렸으며 29세 된 남성이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클럽 손님들 간 사소한 시비 끝에 총격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CCTV 자료화면과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전날 밤에는 시드니 서부 펜들힐 지역에서 테리 수카르(43)란 남자가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벌이던 중 갑자기 집으로 난입한 10대 소년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파라마타 경찰은 총격 사건에 가담한 10대 소년 5명을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아울러 9일 오후 1시50분께는 17세 된 소년이 다리에 총상을 입은 채 시드니 시내 마운트 드루이트 병원에 찾아와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 소년을 상대로 총상을 입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소년이 정확한 사건경위를 밝히지 않아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 8일 자정께는 시드니 서부 세븐힐스 역에서 28세 된 남성이 칼로 수차례 찔리고 납치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직후 000 긴급전화로 경찰에 신고해 납치는 겨우 면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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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활절 기간에 발생한 사건을 비롯해 시드니 인근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모두 77건의 총기 사건이 발생해 치안불안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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