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자발적 실업 인구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경제성장으로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가려는 근로자들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실업자 320만명 가운데 자발적 실업자는 96만9천명(30.5%)으로 집계됐다.
노동부가 공식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2월에는 17.7%였다.
노동부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고용이 많이 늘어나면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더 좋은 일자리를 찾으려는 근로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면서 "직업 선택과 관련해 근로자들의 권리가 강화되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자발적 실업 증가는 실업률 감소와 흐름을 같이 한다.
연간 실업률은 2003년 12.3%에서 지난해 6%로 낮아졌다.
연간 실업률은 2005년을 고비로 10% 아래로 내려가고 나서 2009년 8.1%, 2010년 6.7% 등 꾸준히 하락세를 계속해 왔다.
반면 연간 자발적 실업률은 2003년 16.8%에서 지난해는 28.3%로 높아졌다.
2008~2009년 세계금융위기로 잠시 주춤했던 것을 제외하면 해마다 오름세를 계속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고용은 194만4천560명으로, 사상 최대치인 2010년(254만3천17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세계경제위기 영향으로 고용환경이 악화했다.
신규고용은 1월 11만8천895명, 2월 15만600명으로 나타나 2009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