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4일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참관단 파견 등 어떤 대응도 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참관 초청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우리는 어떤 참관단도 북한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참관단을 파견하는 것은 국제의무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발사를 용인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 북한의 요청을 거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미 정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을 사실상 미사일 시험 발사 목적으로 규정해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힌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도 이에 보조를 맞출 것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미국 연방항공우주국은 물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유럽우주국, 러시아 연방우주청 등은 북한의 위성발사 참관 요청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외국 전문가와 기자들에게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현장과 실황을 전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강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