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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② '벼랑 끝 노인', 어떻게 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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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한 80대 독거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건강악화로 힘들어했던 할머니에겐 가족도 이웃도 없었다. 뒤늦게 자살 소식을 들은 사회복지사는 말한다. "누군가 옆에 있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안타깝죠…"

혼자 사는 김영대 할아버지는 부인과 이혼 후, 가난과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자살까지 시도했었다. 괴로움에 밤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그런 할아버지에게 한 지자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서울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자살예방 생명존중팀'이 바로 그것이다.

무려 3번의 자살 시도를 했던 박정수 할아버지는 요즘도 자살 충동을 느낀다.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히 찾아와 말벗이 되어주는 사회복지사 덕분에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서울시 자치구 중 노원구는 2009년 자살자 수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그런데 자살예방대책 마련 후 2009년 180명이던 자살자가 지난해엔 128명으로 줄었다. 전국적으로 노인 자살이 급증하는 가운데 유독 노원구의 노인 자살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 안전망을 벗어난 노인들의 자살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안을 <현장 21>에서 짚어본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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