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외제차 타고 다닌 17살 '주말 개통녀' 배후는…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통신사 전산망이 닫힌 주말을 노려 고가의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기계만 챙겨 달아나 '주말 개통녀'라 불리던 여성.

약정 할부로 돈 한 푼 내지 않고 기계를 챙겨가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던 주말 개통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대 초반으로 추정됐던 이 여성은 알고 보니 17살 윤 모 양.

용돈이 필요했던 윤 양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25살 이 모 씨와 짜고 지난 2월 말부터 주말마다 휴대전화 매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한 다른 사람의 분실 신분증을 내밀었지만 짙은 화장을 한 판매원들은 윤 양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주말에는 개통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윤 양은 서울 독산동과 안양, 성남 등 휴대전화 판매점을 돌며 100만 원짜리 최신 스마트폰을 마음껏 받아 챙겼습니다.

윤 양이 범행을 하고 받은 돈은 하루에 20~30만 원, 동갑내기 가출 청소년 4명도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이 받아온 스마트폰은 이 씨가 인터넷을 통해 40~50만 원에 팔았습니다.

이들이 이런 수법으로 지난 12월부터 최근까지 빼돌린 스마트폰은 120여 대, 시가로 1억 2000만 원어치나 됩니다.

타고 다닌 고급 외제 승용차 때문에 덜미가 잡혔지만 잡히기 직전까지도 이들은 분실 신분증을 차에 싣고 다니며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결국 신용에 문제가 없는 신분증만 있으면 주말에 휴대전화 개통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상황.

경찰은 동일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휴대전화 매장에서 신분증 확인을 철저하게 하고, 개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