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전력투구 한 것일까?'
박찬호의 의미심장한 농담이 그가 시범 경기 내내 전력투구하지 않았음을 추측하게 하고 있다.
박찬호가 지난 30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동안 10피안타 8실점하며 무너지자 기자들은 "구속이 적게 나왔는데 힘 빼고 던진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박찬호는 오히려 "힘이 빠진 것 아닌가요?"라고 역으로 물었다.
"구속이 적게 나온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한화 프론트가 발끈했다. 한화 이글스 홍보팀 오성일 팀장은 "잠실구장 구속이 적게 나왔다. 우리 기록원이 재 본 결과 145km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이를 듣고 못 믿겠다는 듯이 "정말? 진짜?"라고 장난스럽게 응수하며 그 정도 힘으로 던졌는데 145km까지 나올 리가 없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순간 인터뷰실은 웃음 바다가 됐다.
과연 박찬호가 시범 경기에서 전력투구 했을까? 그 답은 선수 본인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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