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화와 HOT, 90년대 후반 10대들을 설레게 했던 1세대 아이돌 그룹들입니다. 이들이 최근 잇따라 가요계로 복귀하고 있는데, 팬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안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90년대 후반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남성 6인조 그룹 '신화'.
올해 데뷔 14주년을 기념해 10집 정규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8년 9집 활동 이후 4년 만입니다.
이틀 동안 열린 콘서트 표 2만 장은 40분 만에 매진됐고, 발매된 음반 3만 장도 전부 팔려 추가 제작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민우/신화 : 신인 같은 감회가 좀 들어요. 그래서 지금 아이돌 후배들하고 같이 행복하게 그렇게 앨범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역시 90년대 후반 1세대 아이돌 그룹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HOT의 멤버 토니 안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자신이 기획한 신인 그룹 스매쉬에 합류해 프로젝트 그룹을 만든 겁니다.
이들의 잇따른 복귀 소식에 팬들도 함께 설레입니다.
[최영진/회사원/'신화' 팬 : 10대 때, 학창시절 때부터 좋아해서 같이 자라왔다는 느낌이 되게 크고, 추억이 어려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이제 중·고등학생이 아닌 20~30대 사회인으로 훌쩍 성장해 경제력까지 지니게 된 팬들은 1세대 아이돌의 성공적인 복귀에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습니다.
[강태규/대중음악 평론가 : 내가 10대 때 어떻게 살았는가 혹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추억, 전유물로써 그런 팬덤들이 계속 이어진다고 보면 되겠죠.]
다시 돌아온 원조 '오빠'들은 '반짝' 등장했다 사라지기 일쑤였던 아이돌 일색 우리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박승원,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