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지금 열리고 있는 핵안보 정상회의 전 세계에서 모이는데요, 참가인원만 해도 경제적 효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 57명의 인사가 참여하는 이번 정상급 회의, 초대형 외교이벤트인 만큼 유형·무형의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이런 것을 추산할 때 너무 모호하고 두루뭉실해서 과장된 것 같고 와닿지 않는다는 분들 많은데,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일단 행사 자체로 유발되는 효과입니다.
각국 정상, 국제기구 대표, 수행원, 경호원, 취재진까지 약 1만 명 정도가 참여를 합니다.
호텔, 관광, 회의를 개최하는 컨벤션 등 관련 업계가 상당히 분주합니다.
실제 서울시내 특급 호텔 12곳 8000여 실 모두 가득찼습니다.
방한한 인사와 한국기업 간의 사업기회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뉴질랜드 총리는 수원 삼성전자를 어제(26일) 방문했고, 태국 총리는 태국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 기업 관계자 45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대한상의가 개최한 포럼에서 연 6%이상 높은 성장을 보이는 나이지리아에 투자해달라고 요청해 기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세계 마지막 분단국인 우리나라.
또 국제사회에 한국 안보에 대한 신뢰를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고질적인 북한 리스크로 인해서 한국 경제 저평가 현상, 즉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시달려 온 우리나라, 경제 불안 요인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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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문제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 신생아 수가 조금 늘어나나 했더니 다시 출산율이 감소세로 줄어 들었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3월부터 계속 월간 신생아 숫자가 늘어나면서 정부의 출산장려책이 효과를 발휘하나 싶었는데, 9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뒤 다섯 달 연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1~2달 정도면 일시적이려나 했는데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걸 보면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길은영/서울 구로동 : (결혼하신지 몇 년 되셨어요?) 1년 2개월이요. (출산 계획은 어떻게 세우셨어요?) 한 2~3년 뒤 정도쯤... (미루시는 이유가 있나요?) 아무래도 육아가 비용이 많이 드니깐 경제적 기반을 좀 더 쌓고 나서 할 생각이예요.]
이렇게 출산을 미루는 가구가 늘면서 1월 달에 태어난 아이는 4만 5400명.
1년 전과 비교하면 4.6%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말, 올해 초 연속적으로 신생아 숫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초반 경제상황이 어려웠던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고물가 때문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이 최악이었죠.
자연히 임신을 망설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란 해석이 가능합니다.
물론 지난해 백호해로 출산이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을 했습니다.
올해 물가, 고용, 소득 이런 여러 변수들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출산율이 계속 떨어질지 반등할지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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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요새 부쩍 온라인 쇼핑몰에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휴일과 심야 영업이 제한을 받게된 것과도 무관치 않아보입니다.
[박종석/공덕시장 상인 : 점포하고 따라서 온라인 마켓이 들어옵니다. 그거는 점포가 가지고 있는 파괴력보다 훨씬 큽니다.]
재래시장 상인들한텐 온라인몰들이 상당히 위협적이라고 합니다.
점포유지 비용, 인건비가 없으니 비용이 줄어 값은 더 싼데 요샌 뭐든 집까지 착착 배달해주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 기업형 수퍼마켓, SSM들은 주부들을 겨냥해 식품 전문 온라인몰을 만들었고, 신세계몰은 심지어 1000원짜리 속옷 한 장도 배송비를 안 받는다는 행사를 실시하는 중입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들도 고급제품을 강화하고 고객 취향을 세분화해서 온라인 쇼핑몰에 몇 십억 원씩 투자하고 있습니다.
올해 유통업계의 온라인 매출은 17.8% 늘어난 35조 7000억 원으로 전망돼서 오프라인 매출과의 격차를 더 벌릴 걸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에 신경 더 쓰는 것이 이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자칫 동네상권을 살리기 위한 영업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지 않나 그런 관측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