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강력한 온실가스로 오존층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는 '아산화질소(N20, 산화이질소)'의 생성 원인과 소멸 과정을 명확히 규명했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오늘(25일) 서울대 박선영 교수가 주도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와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연구팀이 참여해 대기 중 아산화질소의 동위원소 변화를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지난 27년간 수집된 공기 시료 등을 분석해 아산화질소의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동위원소 값은 가벼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주범은 농사 때 비료로 사용되는 질소였습니다.
박선영 교수는 "토양 내 미생물이 질소 중에서도 동위원소가 가벼운 질소를 우선적으로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산화질소는 성층권으로 올라가 자외선 등 광원에 의해 분해돼 농도가 줄어듭니다.
이후 대류권과 섞이는데 연구팀은 이 과정이 계절에 따라 주기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산화질소의 순환을 심도있게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아산화질소 규제시 활용해 온난화의 가속을 막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성과는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 온라인판 최근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