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제주도와 해군이 선박 조정 시뮬레이션을 다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오늘(23일) 오전 기자회견 열고, 15만 톤급 크루즈선 2대의 동시 입항과 관련해 국방부가 단독으로 실시한 시뮬레이션을 재검증하기로 국무총리실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부지사는 시뮬레이션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만큼, 제주도가 구성한 검증팀이 국방부의 기존 시뮬레이션 결과를 재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검증팀을 구성하고, 강정마을회 주민대표 1명에게도 참여를 공식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시뮬레이션 검증회의는 오는 29일과 30일, 다음 달 6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열립니다.
한편, 김 부지사는 검증기간 동안 해군기지 건설공사가 중단되느냐는 질문에는 해군이 제주도와 상생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힌 만큼 해군이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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