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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임 "대 이란 공격시 확전·미군사망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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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할 경우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확전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미국인 수백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달 초 실시된 워게임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면 이란은 페르시아만의 미군 함정을 미사일로 공격해 대략 2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킬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미군의 전쟁개입은 불가피해지며 미국은 보복으로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이스라엘의 대이란 선제공격은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1년 정도 늦출 것이며 이후에 미국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도 기껏해야 추가로 2년 정도 이란 핵개발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워게임은 예측했다.

하지만 미 국방부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면적인 보복을 결정,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가 출동해 공중급유를 해가면서 이란 핵시설을 정밀 폭격할 경우 이란 핵 프로그램에 주는 타격은 훨씬 클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기도 한다.

2주 가량의 전쟁상황이 지속된 이후에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예측불가능한 수준에서 공격과 보복을 주고받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시뮬레이션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뒤 미군 내부, 특히 플로리다에 본부를 둔 중앙사령부와 페르시아만 주둔 미군의 의사소통과 협조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지만 실제 전쟁상황을 염두에 두고 실시됐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리는 이 워게임은 미군의 실제 군사행동에 대한 예행연습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실제 이란을 둘러싸고 충돌이 일어났을 때 꼭 이 같은 결과가 빚어진다는 의미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워게임 결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시 미군 개입이나 확전을 억제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점에서 미 당국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백악관이나 미 국방부, 정보기관 등은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이 미국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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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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