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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1년 성장률 중남미 최저

"2006년 이후 처음"…인플레 과민, 투자 부족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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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지역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지난해 성장률이 이 지역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1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의 경제정보평가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등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브라질이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남미 주요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에콰도르 9%, 아르헨티나 8.8%, 페루 6.9%, 칠레 6%, 콜롬비아 5.8%, 우루과이 5.5%, 가이아나 4.8%, 볼리비아 4.5%, 베네수엘라 4.2%, 파라과이 4%, 멕시코 3.9%, 수리남 3%, 브라질 2.7% 등이었다.

브라질의 성장률이 중남미 모든 국가에 뒤진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IMF 관계자는 "지난해 성장률이 브라질보다 낮은 국가는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정도"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지난해 성장률은 중남미 지역 평균 성장률 4.3%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세계 평균 성장률 2.8%보다 낮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저조한 성장률 원인으로 정부가 인플레를 지나치게 의식했고, 투자가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7.5%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낸 이후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로 브라질 정부가 인플레 억제 대책에 지나치게 주력하면서 성장둔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남미 지역 전체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이 23%이지만 브라질은 19.3%에 그친 것도 성장률을 예상보다 낮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컨설팅 회사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MI)의 리처드 해밀턴은 지난해의 저조한 성장률이 브라질식 성장모델에 대한 의구심을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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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브라질 우니캄피(Unicamp) 대학의 안드레 비안카렐리 교수(경제학)는 지난해 성장둔화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면서 "브라질은 여전히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국가이며, 지난해 성장률이 이런 전망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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