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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 투자하세요" 방송까지 나와 사기극

9억대 투자 사기 법인대표 태국으로 도주했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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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고무나무 농장에 투자하면 고수익 보장하겠다 사기 친 사람이 구속됐습니다. 알고보니 캄보디아는 외국인이 땅을 살 수도 없는 나라였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케이블 방송의 재태크 프로그램입니다.

캄보디아에 있는 고무농장에 투자하면 천연고무를 수확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내용입니다.

[투자 회사 관계자 : 안전한 신개념 천연고무원자재 직접 투자상품의 주인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신만만했던 법인 대표 한 모 씨가 지난 9일 새벽 6시 5분쯤 인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한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신이 구입한 캄보디아 고무농장에서 고무나무 수액을 채취해 팔아 수액 판매액의 최고 20%를 매달 지급해 주고, 토지까지 분양해 준다고 15명에게 9억 원을 투자를 받았습니다.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캄보디아에 법인이 있다는 확인 서류를 캄보디아 고무농장을 샀다는 증명서라고 속이고, 현지 고무농장까지 직접 데리고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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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 걱정하면서 갔는데 현지 가서 더 신뢰가 갔어요. 사업에 우리나라 은행도 투자하게 돼 있다고 하고…]

그런데, 투자도 원활하지 못했고, 캄보디아 현행법상 외국인이 땅을 살 수도 없어 사업이 불투명해지자, 태국으로 도주했다 강제소환됐습니다.

경찰은 한 씨를 구속하고, 사기행각에 동참한 김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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