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거장 피터 브룩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독특한 연극 문법으로 풀어냅니다.
90분으로 압축한 이 공연에는 대나무 몇 그루만 놓인 빈 무대에 단 7명의 주요 캐릭터만 등장하고, 오케스트라 대신 피아노 한 대로 반주합니다.
오페라의 웅장함과 스펙터클을 배제하고, 소리와 사람, 이야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오페라의 형식을 깨고 음악적 상상력의 원형에 다가가려는 거장의 실험이 관심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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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정 씨가 작곡한 서울시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연서'가 앙코르 무대에 오릅니다.
아름다운 여인 도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초연 때 다소 복잡했던 이야기 구조를 단순화하고, 사랑과 질투, 아픔 등 심리적 측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연출 양정웅, 각색 고연옥 씨 등 연극계 스타 제작진이 새로 합류했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반주를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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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부인 2012'는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던 정비석의 1954년작 소설을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한 복합 장르 공연입니다.
영화 '주홍글씨' '오감도'의 변혁 감독이 각색 연출을 맡아, 영상과 현대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공연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극중 화려한 패션쇼 장면이 삽입돼 볼거리를 더하고, 모델 한혜진 씨와 배우 박정자 씨가 특별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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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는 탈북여성 조목란은 돈을 벌기 위해 술집사장 집에 간병인으로 취직합니다.
그악스럽게 돈을 벌어 자식을 키운 술집 사장, 철학과가 없어져 실업자가 되는 지식인, 영혼 없는 글을 팔아야 하는 작가.
연극 '목란 언니'에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인물들이 등장해 남북의 이념과 현실의 경계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김은성 작, 전인철 연출로 두산 아트센터 '경계인 시리즈' 세 번째 공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