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콧속 '물혹' 근본 치료길 열었다"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축농증 환자에게 흔히 생기는 콧속 물혹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박종완 교수팀은 오늘 콧속 물혹의 생성 원인을 처음으로 규명하고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약물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는 미국흉부학회지(AJRCCM)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콧속 물혹은 수술로 없앨 수 있지만 지금까지 생성과정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었습니다.

연구팀이 물혹이 있는 축농증 환자 33명과 물혹이 없는 축농증 환자 17명의 콧속 점막 조직을 떼어 내 조사한 결과, 축농증이 콧속 환기 상태를 악화시켜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저산소유도인자(HIF)'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저산소유도인자(HIF)가 증가함에 따라 콧속 점막에 있는 상피세포가 간엽세포로 변화되고, 간엽세포가 증가하면 점막이 부풀어 오르고 물혹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저산소유도인자를 억제하는 물질을 찾아내 축농증을 일으킨 쥐에 투여한 결과 물혹 발생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박종완 교수는 "새로 개발한 저산소유도인자 억제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만큼 머지않아 물혹을 근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