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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의 뼈 있는 농담 "매일 첼시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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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첼시행 가능성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일 첼시와 이야기 하고 있다"는 농담으로 맞받아 친 것.

7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고 있는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1/12 시즌이 끝난 뒤 첼시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색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1년 단기계약을 맺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첼시로부터 어떠한 접촉이 있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렇다, 나는 매일 첼시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첼시행을 두고 지나친 억측보도가 난무하고 있는 현 상황에 농담으로 응수한 것.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그가 다음 시즌 첼시행을 협상하기 위해 매일 런던의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최근 성적부진으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경질한 첼시는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2011/12 시즌이 종료된 뒤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보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는 언론보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과 더불어 가장 유력한 첼시 사령탑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 두 감독은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1,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와 과르디올라 모두 현재로서는 첼시행에 난색을 표한 상황이다. 무리뉴의 경우 보아스 감독이 경질되기 약 일주일 전 공교롭게도 런던을 방문, 새로운 주택을 물색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나 실제 첼시행이 구체화 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표했다. 최근에는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영입을 원하는 첼시에 200억이 넘는 연봉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지만 구체적인 협상여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보아스는 좋은 감독으로 보인다. 단, 감독이 얻을 수 있는 시간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결과에 달려있다. 그리고 나는 그의 경질에 왈가왈부 할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며 객곽전인 입장을 취했다. 한편 스페인 언론들은 과르디올라가 극도의 정신적 피로로 인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1년 정도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첼시행 가능성에 난색을 표하면서 '명장 영입'과 '전격 경질'을 반복해 온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도전이 또 한 번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토트넘의 해리 래드냅 감독 또한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첼시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며 역설로 응수했다. 래드냅 감독은 계속된 인터뷰서 "첼시행을 수락하면 북런던으로 다시 돌아오기 힘들 것 같다. 내가 첼시에 갈 수 없는 이유다" 라고 밝혔다.

북런던은 현재 래드냅 감독이 이끌고 있는 토트넘의 연고지며 첼시 역시 런던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 중 하나다. 또 자신의 첼시행에는 난색을 표한 래드냅 감독 역시 "하지만 그 자리는 분명히 누군가에게는 '꿈의 직업'임이 분명할 것"이라며 묘한 여운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돈이 든 성배'라는 비웃음을 사고 있는 첼시 감독직을 놓고 감독들의 뼈 있는 농담이 이어지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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