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북-미 회담 합의 결과 발표 이후,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대북 영양 지원과 관련한 후속 협의에 착수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 영양 지원 협의가 우리 시각으로 오전 11시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북-미 양측은 영양 지원 시기와 방식, 분배 확인 방안 등 세부절차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킹/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 영양 지원 프로그램은 복잡하기 때문에 어떻게 실행할지 세부적으로 협의해야 합니다.]
북-미 양국은 지난달 말 3차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우라늄농축프로그램 가동 중단 등 비핵화 조치를 취하는 대신, 미국은 북한에 어린이와 임산부 등을 위한 24만톤 규모의 영양 지원을 해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7일) 협의와 관련해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한국어 가능자를 포함해 분배 확인 요원을 30명선으로 늘리자는 미국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북-미 영양지원 협의와는 별도로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부상은 한반도 관련 세미나 참석차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리 부상이 13일까지 뉴욕에 머무는 동안 미국과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도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남북한과 미국의 핵심 당국자간 연쇄 접촉이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