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재균, 최인기 의원이 6일 무소속 출마 뜻을 밝히면서 광주 북구을과 전남 나주·화순 선거구의 민주당-무소속 구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친노, 486의 호남 공천 학살," "도로 열린우리당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자신들이 공천에서 배제된 데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는 한편 옛 민주당 정서를 자극했다.
두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현재 민주당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와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현역 프리미엄과 막강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지만 민주당 바람과 싸워야 하는 난관도 있다.
민주당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이 심화하는데다 모바일 경선 결과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되면서 민주당에 대한 표심이 유동적이어서 '민주당-무소속' 구도에서 판세를 섣불리 예상하긴 어렵다.
김재균 의원은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 최경주 전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최경환 전 청와대 비서관 등 민주통합당 경선후보 3명 중 경선을 최종적으로 통과한 후보와 맞붙게 된다.
초선인 김 의원은 무소속으로 북구청장에 당선된 전례가 있는 등 조직력과 인지도가 만만치 않아 민주당 후보와 한판 대결이 유력하다.
김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억울하다고 밝혔던 배우자 구속 사건이 주민들에게 어떻게 평가될지가 변수다.
최 의원은 17대 총선 때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금배지를 단 저력이 있다.
그는 민주당 경선에 오른 박선원 전 청와대 비서관, 배기운 전 의원 중 승자와 본선에서 대결한다.
농림수산부장관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재선의 최 의원을 상대로 "이제는 지역권력을 바꿀 때"라는 반대 여론이 어떻게 표심에 반영될 지 주목된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