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 은행에서 대낮에 무장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총격전 끝에 붙잡힌 용의자는 40대 한국인 남성이었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장한 경찰 특공대원 6, 7명이 은행 쪽으로 접근합니다.
특공대원 1명이 유리창을 깨고 순식간에 인질을 구출해 낸 뒤 안으로 진입합니다.
용의자는 총을 쏘며 저항했지만, 곧 총상을 입고 체포됐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부에나파크에 있는 한국계 은행.
용의자는 정수기 사업을 하는 김 모 씨로, 오전 11시쯤 지점장 권 모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권총을 꺼내 들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에반 트렘퍼/목격자 : 인질범이 다른 은행원 7명은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김 씨는, 권 씨가 다른 은행에서 지점장으로 일할 당시, 자신이 금고에 맡긴 24만 달러가 없어졌다며 책임질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즉각 주변 지역을 봉쇄한 채 4시간 동안 협상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특공대를 투입했습니다.
[앤디 롱/경찰 : 범인이 인질에게 권총을 겨누는 매우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김 씨는 체포된 직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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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