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국제사회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대북인권단체들이 오늘(2일) 워싱턴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다음주에는 미 의회에서 청문회가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 입니다.
<기자>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입에 테이프를 붙인 시위대들이 워싱턴의 중국 대사관 앞으로 행진합니다.
탈북 난민들이 강제로 북송될 경우 결국 죽음을 맞게 될것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종이관도 만들었습니다.
[탈북자 : 북송되는 순간 부터 발길에 차일 것이고, 주먹에 맞을 것이고, 두려움에 떨다가 굶어서 서서히 죽어 갈 것입니다.]
대북 인권단체들은 이와함께 탈북 난민들을 북으로 돌려보내지 말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지속적으로 중국측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수잔 숄티/북한자유연합 대표 : 남한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난민들에 대한 살인행위를 중단하라고 중국측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일 미 의회에서는 탈북자 북송과 관련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는 탈북했다가 강제 북송된 경험이 있는 한송화, 조진혜 씨 모녀가 참석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현재 국제 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에 정식 가입해 있습니다.
때문에 미 의회 청문회는 그 자체로서 상당히 중국을 압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