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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초강세…산업계 '마른수건 쥐어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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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이란 제재로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보이자 산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체 경영비용에서 연료비 비중이 30%가 넘는 항공업계는 최단 항로를 개발하고 경제속도를 지키며 착륙 뒤 엔진을 일부 정지한 채 지상 활주하는 등 비상 대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항공기와 엔진을 주기적으로 물로 씻어내 엔진 출력을 높이고 승무원의 개인 수하물과 기내 음용수를 줄이는 등 연비 향상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연초 배럴당 123달러 전후로 전망했으나 최근 배럴당 136달러까지 올랐으며 1달러 오를 때마다 130억 원씩 비용이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운업계도 연비 향상을 위해 기존보다 선박의 운항속도를 줄이고 물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체 디자인을 조정하는 등 연료 절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본사와 공장별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주차장의 5부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포스코도 부서별로 에너지절감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업들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21.5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월 보고서에서 최악의 경우 이란 제재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180달러, 연평균으로는 13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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