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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카페 '금연 마케팅'…월 매출 흡연실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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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금연 열풍이 뜨겁습니다. 담배 피우는 분들 요즘 설 자리가 별로 없지요. 심지어 금연 카페에, 금연 술집까지 생겼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홍대 앞의 한 막걸리 전문점입니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금연실과 흡연실이 나뉘어 있습니다.

주말을 앞둔 퇴근 시간, 이 술집을 찾는 손님들이 금연석과 흡연석 중 어느 쪽을 더 많이 찾는지 지켜봤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이 가게를 찾은 손님 30명 중 금연석을 택한 사람이 25명.

그 중 11명은 흡연실로 들어갔다가, 금연실로 다시 자리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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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하시는 분은 몇 분이세요? 손 한 번 들어주세요. 보통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하세요?) 한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 여러 사람이 피해를 보니까 (금연실로 오는 게) 당연한 거죠.]\

[박문기, 황은지/금연실 손님 : 담배냄새가 싫은 사람도 있는데, 저는 담배를 안 피니까. (비흡연자로서 담배냄새 안나는 게 좋으신 거죠?) 당연히 그렇죠.]

금연석의 월 매출은 최근 석 달 째 흡연실의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여영/'금연 술집' 주인 :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은 몰랐어요. 담배 피우시는 분들도 금연석에 안고 싶어하세요. 공기도 좋고 옷에 냄새도 안 배기 때문에.]

커피전문점은 이미 금연업소가 대세입니다.

내년 중순부터 무조건 금연해야 하는 PC방도 일찌감치 금연업소로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우/금연층 운영 PC방 직원 : 금연석은 사람들이 더 빨리 자리가 차고 빠지고요. 금연석 쪽에 회전율이 좀 더 빨라요.]

지난 10년간 성인 남성 흡연율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며 흡연자들의 설 땅은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가 강남대로 보행로 1km 구간을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금연구역은 이제 길거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조은성/흡연자(금연구역 확대 찬성) : 금연구역이 많이 늘어나면 일단 좋은 게 담배를 못 피우니까 담배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보건복지부 설문조사 결과, 흡연인구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은 "금연구역 확대"라는 대답이 2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주  범,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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