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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월 당대표자회, 김정은 체제 조기 공고화

NYT 분석…김정은 총비서·측근 요직 기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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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4월 당 대표자회 개최가 김정은 체제를 빨리 공고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은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4월 중순에 당 대표자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북한 전문가들을 인용해 김정은이 4월 당 대표자회의에서 당의 최고 직책을 맡거나 북한의 헌법을 개정해 새로운 통치 기구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NYT는 또 김정은이 자신의 아버지인 김정일을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사망한 이후 권력을 넘겨 받은 김정은은 당 총비서 등의 최고 직책을 맡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북한 노동당의 최고직인 총비서 등에 추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이 김정은의 측근 세력을 당의 요직에 포진시켜 김정은 체제를 공고화하면서 권력 승계를 빨리 완결할 것으로 NYT는 전망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원은 "4월 당 대표자회는 김정은의 권력 승계를 빨리 마무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NYT에 말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면서 "김정은의 권력 공고화 작업에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당의 원로들을 물러나게 하고 김정은의 측근 세력과 젊은 세대가 당 중앙위원회의 요직을 맡거나 승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노동당 규약에 따르면 당 대표자회는 당 대회 사이에 당의 노선과 정책 등 현안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소집할 수 있게 돼 있으며 지금까지 1958년과 1966년, 2010년 세 차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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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10년 9월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에게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부여해 후계자임을 공식화했고 당 중앙위원과 중앙위 후보위원 등을 교체하는 등 당 인사를 단행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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