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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공정위, 수입차 불공정행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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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정 기자, 공정위가 수입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정위의 수입차 조사는 사실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수입차는 우리나라에서 외국보다 더 비싸게 팔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입차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신규 등록대수가 10만 대를 돌파할 정도로 성장했는데, 비싼 수리비나 부품비 문제는 고쳐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한-EU FTA가 발효됐을 때, 수입차값이 좀 떨어지겠구나, 그렇게 생각했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보시는 것은 지난해 수입차 중에 가장 많이 팔린 벤츠 E300인데요, 7천만 원에 가까운 차값이 100만 원 내리는 데 그쳐서 관세인하분 절반밖에 안 됐습니다.

일부 유럽 차종은 오히려 값을 올려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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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고질적인 문제는 부품과 수리비입니다.

지난해 외제차의 부품비는 국산 차의 6.3배에 달했고, 공임은 무려 5.3배였습니다.

일정 가격이하로 부품을 팔지 못하게 담합한다, 이런 가격 왜곡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 길거리에 수입차는 늘어나는데, 수입차와 사고 한 번 나면 국산차 소유주, 그야말로 날벼락입니다.

공정위는 유통구조와 가격결정 과정, 영업 관행에서 불공정 거래가 있는지 집중 조사에 착수하는데, 이번에는 의미있는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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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일자리, 대기업 공채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30대 그룹만 보면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2% 정도 늘려잡았습니다.

(그렇다면 고졸 채용도 좀 늘어나게 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아직 전체적으로는 미미한 수준입니다만, 고졸 채용이 지난해보다 약 7% 정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 전체 고용지표는 괜찮다는데 청년 일자리 문제는 계속 어려운 상황이어서, 부모님과 당사자 모두 걱정이 많은데, 기업 별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삼성은 2만 1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올해 처음 고졸 공채로 9000명을 뽑습니다.

현대차도 7500명, LG도 1만 5000명을 새 식구로 맞습니다.

SK는 지난해보다 40% 늘려서 7천 명을 뽑고, 롯데도 1만 3500명, 신세계도 20% 정도 늘려서 8000명을 선발합니다.

포스코도 6700명, 한화는 6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고졸자 채용의 경우에는 생산직 위주에서 사무직이라던지 IT 관련직으로 취업기회를 좀 넓히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기업은 좀 늘였다지만 여전히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입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관심 폭을 다양하게 갖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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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반가운 소식이네요,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제품이 각광받던 TV 해외시장에서 이제 우리나라 제품들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10여 년 전만해도 미국, 대형 가전 매장 가면 일본제품들이 가장 비싸고 앞에 놓여있었는데, 이제는 옛날얘기입니다.

삼성·LG, 우리의 대표 전자기업들이 기술력이나 디자인에서 계속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특히 성장성이 큰 3DTV 시장에서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평판TV 판매량, 2억 229만 대였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점유율 20%로 1위, LG는 13%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회사를 합치면 전세계에서 판매된 TV, 3대 중 1대가 국내 전자제품입니다.

특히 3DTV의 폭발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2년 전에 전체 TV 가운데 3DTV가 차지하는 비중이 3%였는데, 지난해 4분기에는 15%까지 급성장했습니다.

삼성과 LG, 국내에서 기술력 등을 놓고 원색적으로 다퉜던 것, 기억을 하실 텐데요, 어찌됐던 그 원동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3DTV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제 한국업체가 1,2위를 계속할 것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고요, 오히려 우리 업체끼리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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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새 웬만한 것은 또 직접 해결하시는 알뜰족들이 많이 늘어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득은 늘지 않았다고 본다면, 씀씀이를 줄여서 스스로 해결해 보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서점 가면 그래서 DIY, "DO IT YOURSELF"인가요, 이렇게 써있는 게 많던데 저희 집에도 재봉틀이 얼마 전에 생겨서 간단한 것들을 만들더라고요.)

채소, 비싸다 보니 스스로 많이 재배해 드시는 것 같고, 또 호텔 같은 데서 바가지를 쓰느니 돌잔치 같은 것 직접 해결해보겠다, 그리고 쓸 만한 중고품을 찾아서 절약을 해보겠다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채소가 자라고 있는데요, 상추와 치커리, 자주 먹는 채소 위주로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는 직접 수확해서 드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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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근/경기도 파주시 : 신선채소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등락 폭이 큰데, 일주일에 최소 한 두 번이라도 작업을 할 수 있으면 가정에 아무래도 도움이 되겠죠.]

돌잔치 한 번하면 상당한 목돈이 나가는데, 이 분 같은 경우는 집에서 차리고 장식용품을 준비해서 소박하게 치르는 알뜰 파티족이 상당히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원예용품이라던지, 파티용품, 모두 지난해부터 부쩍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물가고에 서민들은 스스로 정성과 수고를 들이는 알뜰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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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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