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늘(19일) 오전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해서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의장 공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 (네,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네,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2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사는 국회의장 공관 2층에 있는 접견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견실은 이 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데요, 규모는 10여 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큽니다.
이에 앞서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 이상호 부장검사를 비롯한 수사 검사 3명은 오전 9시 40분 쯤 차를 타고 공관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조사의 핵심은 2008년 옛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 의장이 돈 봉투를 돌리라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여부입니다.
박 의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돈 봉투와 관련한 사실을 "수사가 진행되고 난 뒤 얘기를 들어 알게 됐다"며 돈 봉투 살포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련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고, 자금 흐름과 관련해 확인할 부분도 적지 않다고 밝혀 박 의장에 대한 조사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박 의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일괄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