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등 12개국이 경제위기 재발에 취약한 상태라고 EU 집행위원회가 지적했습니다.
집행위는 '사전경보 체계 보고서'에서 12개국이 공공부채와 경쟁력 부족 등으로 인해 새로운 경제위기가 발생할 위험을 안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집행위는 이 12개국의 거시경제 정책 등에 대해 추가 검토할 것이라면서, 그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이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행위는 보고서에서 주택가격과 민간 부채, 공공재정 적자, 수출실적 등 10가지 지표에 근거해 경제 건전성을 평가했습니다.
27개 회원국 가운데 이미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따라 별도 관리되고 있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라트비아 등 5개국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나머지 22개국 가운데 벨기에와 불가리아, 키프로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12개국의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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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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