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시대 왕이 온천욕을 할 때 쓰던 천연 한방 입욕제가 복원됐습니다. 피부질환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류제일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 현종이 5차례나 온양행궁에서 온천욕을 통해 치료를 했다.'
조선왕조실록의 한 부분입니다.
온천도시 아산시가 대전대 한방병원과 함께 조선시대 왕이 쓰던 입욕제를 복원했습니다.
근거는 조선왕조실록과 동의보감에 기록된 내의원 처방, 특히 조선왕실의 온양 온궁 행차 시 올려졌던 내의원 처방전 가운데,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가 높은 이 5가지 한약제를 선별해서 증류해 만들었습니다.
한약제는 민들레와 황기등 순수 한방 생약제며, 아토피 치료에도 효능이 확인됐습니다.
[안택원/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원장 : 동의보감에 보면, 이 다섯 가지 약제는 염증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치료제로 사용됐습니다. 여기에 온천수를 첨가하게 되면, 미네랄과 온열효과로 우리 몸에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과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인자들을 극적으로 낮춰주는 상승효과가 있었습니다.]피부질환 치료 효능은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습니다.
증류수 치료와 온천수 치료보다 온천수에 입욕제를 넣어 치료할 때 아토피 증상이 더 호전됐습니다.
아산시는 복원에 성공한 왕실 입욕제를 특허 출원하고, 온천수 제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복기왕/아산시장 : 화장품이나 이번에 개발한 입욕보조제 등 온천수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뿐만 아니라 온천과 의학을 접목한 온천 의료센터를 올해 안으로 설립을 해서 아산시가 최고 온천 의료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왕실의 온천 치료지인 아산시가 온천 의료관광도시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