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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얼굴에 벌레를…'LA판 도가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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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얘기입니다.

로스앤젤레스가 이른바 LA판 도가니

사건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교사들의 엽기적인 성추행 행각이 잇따라 밝혀지면서, 임시 휴교조치가 내려지고 교사 전원이 교체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저녁 무렵 로스앤젤레스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 학교 교사 2명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엽기적인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소식에 분노한 학부모들입니다.

[마리아 오수나/학부모 :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바랄 뿐입니다. 교사들을 재평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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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올해 61살된 교사가 학생 얼굴에 벌레를 올려놓고 기어가게 하는 등 온갖 가학행위를 벌였다가 체포된 데서 비롯됐습니다.

조사결과 이 교사는 어린 여학생을 대상으로 상습적이고 엽기적인 성추행 행각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체포된 교사 외에 다른 교사 1명도 성추행에 가담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학부모들은 지난 2년여 동안 학생들이 수차례나 피해 신고를 했는데도 학교나 교육청, 경찰이 이를 묵살했다며 더욱 분노하고 있습니다.

시 교육청은 문제의 학교에 대해 임시 휴교조치를 내린 뒤 교사들을 전원 교체하는 등 강경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10여 명의 학부모들이 학교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파문은 계속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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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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