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학살극에 항의해 각국이 대사를 소환하는 등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사드 정권은 대화 용의를 밝혔지만, 유혈 진압은 계속됐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은 현지시간 어제(7일) 아사드 정권의 무자비한 학살극에 항의해 시리아 주재 자국 대사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베르나르/프랑스 외교부 대변인 : 대사 소환은 시리아 유혈참극에 대한 분명한 항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 회원국들도 자국 대사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또 자국 주재 시리아 대사도 모두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시리아 주재 미국대사관을 완전히 폐쇄했고, 영국과 캐나다, 벨기에 등도 자국 대사를 소환한 상태입니다.
유엔의 시리아 제재 결의안을 거부해 국제적 비난에 직면한 러시아 외교장관은 어제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긴급 면담했습니다.
아사드 정권은 유혈사태 중단을 위한 대화 용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아사드 대통령은 유혈사태 중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음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중부 홈스와 다마스쿠스 외곽 등에서 또 23명이 숨지는 등 시리아 정부군의 무차별 발포로 인한 희생이 계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