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7일. 세 번의 도전 만에 우리나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승리라고 칭했고 온 국민이 영광의 유치에 환호하고 열광했다. 특히 지금까지 열악한 상황에서 묵묵히 운동해온 우리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기대와 꿈은 가득 부풀었다.
유치 반 년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모습은 유치 당시의 기대와는 사뭇 다르다. 유치 4개월 만에 강원도의 유일한 스피드 스케이팅 팀인 춘천시청 빙속팀은 해체 결정을 통보 받았다. 선수 수급이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팀 해체를 결정했지만 그 이유들은 뭔가 석연치 않다. 과연 이들이 말하지 않고 있는 숨겨진 해체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모습은 동계 올림픽 유치국으로 이해할 만한 모습일까.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열리는 장애인들의 올림픽, 패럴림픽의 상황도 좋지 않다. 장애인 선수들은 국가대표라도 하더라도 언제나 생계와 싸워나가며 운동을 해야 한다. 훈련할 수 있는 경기장 마련조차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정부의 선수 육성방안도 비장애인에게 치중되어 있을 뿐 장애인 선수들은 외면 받고 있다. 단순히 몇 개의 장애인 시설을 짓겠다는 방안만으로는 평창 패럴림픽은 '내 집에서 연 남의 잔치'가 되기 쉽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바라며, 《현장21》에서는 유치 이후 우리 선수들의 안타까운 모습 짚어본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