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 번 말씀 드리는 거지만 선거 때마다 나오는 공약들 헛공약 안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이번에는 복지가 화두가 되다 보니 벌써 총선용 친서민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데, 어디서 돈을 마련할지는 여야 모두 묵묵부답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현재 9만 원인 사병 월급을 40만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핵심 중소기업의 취업을 약속한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이른바 '88 장학금'방안을 내놨습니다.
[손범규/새누리당 의원 : 중소기업에는 인력난을 해소하고, 대학생들은 취업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이와 같은 구상을 하게 됐습니다.]
사병 월급 인상에 연간 1조6000억 원, 88 장학금에 연간 4000억 원 정도 들어가지만 재원 조달에 대해선 정부와 협의 중이라는 설명뿐입니다.
민주통합당도 군 복무 사병에게 매달 30만 원씩 줘서 제대 후 사회 복귀를 돕고, 대학생들을 위해 매년 원룸텔 50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33조 원을 쓰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지만 재원 마련 계획은 명확치 않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보편적 복지는 소비성 지출 아니며 성장 정책이고, 일자리 정책이고, 사회 통합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원조달 계획은커녕 얼마나 돈이 들지 계산조차 못한 공약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광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 이것들이 진실성을 얻으려면 내년 불투명한 경기 속에서도 재정적 뒷받침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제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야가 장밋빛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4년 전에 약속한 공약을 얼마나 지켰는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