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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이어진 강추위로 수족관 물고기도 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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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흘째 이어진 강추위로 한강이 꽁꽁 얼었습니다. 또 수산시장에서는 수족관 물고기들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 죽었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싱싱하게 살아있어야 할 물고기들이 얼어 죽었습니다.

어종에 상관없이 동태처럼 굳어 버렸습니다. 

[수산시장 상인 : 이게 얼어 죽은 거야. 그렇지? 내 말이 맞지? (그것 말고도) 많이 있어.]

수족관 속 수온을 유지하는 히터도 영하 15도 아래 강추위 속엔 소용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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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복성/수산시장 상인 : 물의 온도가 낮아지니까. 자기가 살 수 있는 온도에서 떨어져서 아까 그런식으로 (죽는 시늉) "나잡아 봐라" 이렇게 된 거 아냐. 그런 집이 저 집뿐이 아니라 다 몇 집에서 다 나와.]

동사한 물고기는 횟감으로 쓸 수 없어 헐 값에 내다 팔리고,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꽁꽁 언 한강 위로 46t 구조정이 나아갑니다.

뱃길을 확보하려고 119 구조대가 얼음 깨기에 직접 나선 겁니다.

강력한 스크류의 힘으로 10cm 얇은 두께의 빙판부터 깨 들어갑니다.

쇄빙작업을 하고 있는 소방정이 시속 20km의 속도로 달리면서 너울을 만들면 이렇게 멀리 있는 얼음까지 깨집니다.

한 시간 작업 끝에야 서강대교와 가양대교 사이 6km 구간의 얼음 사이로 강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힘 겨운 시동 소리만 들릴 뿐 차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엔진과 연료통을 연결하는 LP 가스관이 얼면서 연료 공급이 막힌 겁니다.

[최무경/서울 북아현동 : 거는데 계속 안 걸리는 거예요. 계속 소리만 나고 그래가지고 기사님 불렀는데 통화하는데도 오랫동안 걸렸고요. 유치원 급식을 가야되는데 조금 늦었네요.]

엔진 냉각수 결빙에 배터리 방전까지, 전국의 차량 정비소는 오늘(3일) 하루 평소 두 배 많은 고장차량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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