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의 초반 분수령인 플로리다주 예비경선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승리했습니다. 흔들리던 대세론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네 번째 경선인 플로리다 예비선거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압승했습니다.
개표가 98% 진행된 가운데 롬니 전 주지사는 득표율 46%을 기록해, 32%를 얻은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가뿐히 제쳤습니다.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13%, 론 폴 상원의원은 7%에 그쳤습니다.
뉴햄프셔 예비선거에 이은 두 번째 승리, 최근 돌풍을 일으켰던 깅리치 전 의장의 추격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면서 흔들리던 롬니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미트 롬니/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 오늘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플로리다에서 정말 승리하길 원하고 다음 주 그리고 그 다음 주로 승리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플로리다주는 미국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주인데다, 히스패닉 유권자가 상당 비율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경선 초반의 표심을 읽을 수 있는 최대 승부처로 지목돼 왔습니다.
미국 언론은 롬니가 주요 지역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반 롬니 진영의 후보 단일화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