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직장인들의 75%가 식습관 개선이 필요할 정도로 지나치게 짜게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직장 급식을 이용하는 성인 2529명을 대상으로 '짠맛 미각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0.08%에서 1.25%까지 다섯 단계로 나눠 진 소금 농도의 국 시료를 섭취하게 하고, 짜게 느끼는 정도와 이에 대한 선호를 답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75% 이상의 직장인들이 염도 0.31% 이상의 짠 입맛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정도의 짠 입맛에 맞춰 식사를 할 경우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어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실제로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646mg입니다.
소금으로 따지면 WHO의 권장량인 5g보다 2배 이상 많은 11.6g이나 됩니다.
의사들은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발병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직장 급식의 저나트륨 메뉴 제공을 월 한 차례에서 두 차례로 늘리고, 저나트륨 급식주간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