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재계는 여야의 이런 움직임에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전통시장. 최근 2년 새 손님이 크게 줄어 점포 50여 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정난순/시장상인 : 큰 마트가 생겨버리니까 거기서 손님을 다 그쪽으로 가는 거 아니에요.]
전통시장, 구멍가게, 동네 빵집은 사라지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급증했습니다.
재벌들의 무분별한 영토 확장으로 10대 그룹 계열사 수는 현 정부 들어서 64%나 늘었고, 상위 4대 그룹이 국민 총생산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력이 집중됐습니다.
브레이크 없이 달리다 재벌 개혁을 자초했다는 평가입니다.
[위평량/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 :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었기 때문에 재벌 기업과 관련된 문제를 포퓰리즘이 아니고 시대정신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불공정 경쟁 시정을 명분으로 일감 몰아주기 방지와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지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야당은 사전 규제를 강조하며 출자총액제한제 부활과 세금을 통한 과다 이익 환수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수봉/대한상의 조사본부장 : 우리 경제의 어느 한 축을 급격히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된다고 하면 앞으로 우리 경제가 상당히 어렵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방성장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초과 이익을 중소기업과 나누자는 이익공유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대기업들의 태도 변화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