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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맞는 '시력교정술' 선택요령

18세 이상 가능…라식·라섹 꼼꼼히 비교해야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검사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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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학과 휴가를 이용해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시력교정술 종류가 워낙 다양해 어느 것을 택할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보편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식과 라섹, 렌즈삽입술 등이 꼽히는데, 각 수술방법의 장단점만 보고 스스로 수술 종류를 결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시력에 손상을 줄 수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은 환자의 각막두께, 동공크기를 비롯한 수십 가지의 검사결과를 종합해 시력교정 전문의가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라식과 라섹 등 여러 시력교정술의 장단점을 살펴본다.

◇시력교정술 왜 필요한가 = 빛은 각막-수정체-홍채를 거쳐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 맺힌다. 이때 굴절이상이 생겨 빛이 망막 앞이나 뒤에 맺히면 시력이 떨어진다. 이는 주로 안구의 길이, 각막이 휘어진 각도(고위수차), 수정체 굴절력의 이상 때문이다.

이렇게 한번 떨어진 시력은 시력교정술로만 끌어올릴 수 있다. 시력교정술은 크게 라식과 라섹으로 불리는 '각막 굴절 교정수술'과 안내렌즈 삽입술로 불리는 '수정체 굴절 교정수술'로 나뉜다. 그 외에 시력교정술의 이름은 모두 수술을 돕는 기기나 부가재료들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시력교정술의 원조 '라식' = 일반적으로 가장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시력교정술은 '라식'과 '라섹'이다.

이중 라식(LASIK)은 각막의 표면을 얇게 벗겨 내고 레이저로 시력 교정을 한 다음 벗겨두었던 상피조직을 원래의 상태로 덮어 접합하는 시술이다. 시력회복에 걸리는 기간이 하루나 이틀 정도로 짧고 통증도 적은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과거의 라식 수술은 시술 첫 단계에서 기계식 철제 칼로 상피조직을 절편 했기 때문에 시술의 정교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막상피조직을 절편하는 과정부터 팸토세컨드레이저라는 정교한 레이저를 이용한다. 팸토세컨드레이저의 경우 안전성이 높고 합병증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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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에는 각막 절편을 타원형 등으로 개인의 눈에 맞게 만들어 신경손상을 줄이면서 라식수술 후유증으로 알려진 안구건조증을 감소시키는 '아이라식 플러스'라는 시술도 등장했다.

이 밖에도 레이저를 이용한 라식은 장비 제조사에 따라 IFS, 인트라, 비쥬맥스, 다빈치 등으로 불린다. 각막 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부에 조사하는 레이저는 알레그레토, 블루라인, 아마리스, 아이리스 등이 있는데 시술법에 이 장비의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라식의 단점 보완한 '라섹' = 라섹(LASEK)은 각막상피를 제거해 시력을 교정하고 상피가 새롭게 자라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각막을 절개하지 않고 상피세포만을 벗겨낸 후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굴절을 조절하고 다시 상피를 덮어 시력을 교정하는 게 라식과 다른 점이다.

각막이 비교적 얇거나 근시, 난시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 주로 적용된다.

과거에는 회복속도가 느리고 통증이 있어 즉각적인 활동이 불편하다는 게 라섹의 단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라섹 역시 최근에는 레이저를 활용해 더욱 정교하게 각막의 상피를 제거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라식보다 수술 후 시력 기간이 3-4일로 길고 통증도 2~3일가량 지속되는 단점이 있다.

라섹의 명칭 역시 시력교정용 장비의 이름을 붙여 부르는게 일반적이다. 기능성에 따라서는 각막혼탁을 예방해주는 M라섹(마이토마이신 약물 추가), 수차교정으로 눈부심과 빛 번짐을 완화해주는 웨이브프론트(라식도 가능) 등이 있다.

◇각막 얇거나 초고도 근시에는 '렌즈삽입술' = 각막 두께가 절편이 불가능할 정도로 얇거나 초고도 근시 환자에게는 렌즈삽입술이 추천된다.

렌즈삽입술은 일반적인 레이저 활용 시력교정술과 달리 각막을 그대로 두면서 환자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맞춤형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하는 렌즈 등을 활용해 복합적인 시력교정이 가능하며, 수술 이후에도 언제든 렌즈를 제거해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력교정술은 18세 이상 성인만 가능 = 시력교정술 가능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정한 것은 성장이 멈춰야만 시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적합한 시력교정술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각막 두께가 어느 정도인지, 근시는 얼마나 심한지, 생활환경이 어떤지에 따라 적합한 시술을 선택해야 한다.

이들 조건이 어떤지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달라질 수 있다.

◇교정술 전 '아벨리노' 검사 필수 =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눈 각막 중심부에 반점 등이 생겨 혼탁해지는 유전질환으로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각막 혼탁이 더 빨라져 심한 시력저하를 일으키거나 실명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병률이 870명당 1명꼴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라식이나 라섹 등을 고려하는 사람은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아벨리노 DNA검사를 놓치지 않고 받아야 한다. 시술을 받기 전에 아벨리노 DNA검사가 시력교정검사항목에 필수적으로 들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고대 안산병원 안과 송종석 교수는 "수술을 통해 시력교정을 하겠다는 결심이 섰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교정 방법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경력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고대 안산병원 안과 송종석 교수, 누네안과병원 최대훈 원장,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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