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볼 때, 술은 주로 어떤 종류 사십니까? 대형마트에서 와인 매출이 처음으로 소주를 앞질렀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와인 매출이 소주보다 0.2%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근소한 차이지만 반기 기준으로 와인이 소주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마트에서도 와인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9.1% 증가해 주류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소주 매출은 2%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지난해 소주와 맥주, 전통주의 매출이 2000년에 비해 3.5배 늘어난데 비해 와인은 14배나 급증했습니다.
관세청 통계를 봐도 지난 2000년 2,000만 달러였던 와인 수입액은 지난해 1억 3,500만 달러로 7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2004년 칠레와의 FTA 체결로 저가 와인 수입이 급증하면서 붐이 조성된 와인은 와인 바 등의 확산과 함께 고객층이 두터워지는 양상입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조만간 한미FTA까지 발효되면 곧바로 15%의 와인 관세가 없어지기 때문에 올해 연간 와인 매출은 소주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마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의 양조장과 연계해 전용 와인을 개발해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