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칼을 구입할 때 실명을 등록하고 용도를 밝혀야 하는 '실명제'가 실시되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중국 법제만보(法制晩報)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최근 월마트와 카르푸 등 베이징의 대형 마켓과 가정용품점들은 칼을 구매할 때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내걸고 있다.
베이징에 사는 한 여성은 주방용 칼을 구입하러 상점에 갔다가 직원으로부터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으면 칼을 판매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여성이 칼을 사러 갔던 상점에는 공안기관의 요청에 따라 상점 내 모든 칼을 구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는 공지가 붙어 있었다.
공지문에는 또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정신이상자, 미성년자에게는 칼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며 만약 위에 언급된 사람이 칼을 구입하면 즉각 파출소에 신고해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한 상점 직원은 칼을 구입하려면 이름과 신분증 번호, 집 주소, 용도 등을 등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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