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내린 눈으로 길이 얼어붙으면서 연휴 끝 출근길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간밤에 화성에서는 차량 35대가 연쇄 추돌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온이 영하 12도 가까이 떨어진 오늘(25일) 아침.
밤새 내린 함박눈이 얼어붙어서 도심 곳곳이 빙판길이 됐습니다.
제설작업이 신속히 이뤄져서 주요 도로들은 제 모습을 되찾았지만, 눈을 치우지 못한 이면도로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설 연휴를 마치고 첫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대중교통에 몰렸고, 지하철역 등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경기도 화성시 39번 국도에서 커브길을 돌던 차량이 눈길에 잇따라 미끄러지면서 차량 35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8살 이모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사고를 수습하느라 일대 통행이 한 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 귀경길인데 정신이 없어서… 미끄러운 길이니까 내리막이라서 가다가 (앞차를) 받았거든요. 제 뒤에 오던 차가 제 차를 받고 그 뒤로 계속 연쇄적으로….]
새벽 한시쯤엔 서울 신길동 대방역 근처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시내버스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등 곳곳에서 눈길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