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에서는 우리 설격인 춘절이 되면 행운을 빌면서 폭죽놀이를 빼놓지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요란했던지 베이징 시의 공기가 한때 측정 불가 수준으로 오염됐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벽 0시, 베이징 종루에서 임진년 새해를 알리는 타종식이 시작됐습니다.
밤하늘은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아졌습니다.
시민들도 시내 곳곳에서, 악귀를 쫓는 폭죽을 터뜨렸습니다.
[뚜안나/베이징 시민 : 친구, 가족과 함께 폭죽을 터트리며 새해를 맞이하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천룽/베이징 시민 : 매년 7~8만 위안(1천400여만 원)어치 폭죽을 사서 터트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도시 대부분이 불꽃 놀이와 폭죽으로 요란하게 새해를 맞았습니다.
폭죽이 금지된 아파트 단지에서도 극성스런 폭죽 놀이가 이어져 많은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습니다.
워낙 많은 폭죽이 한꺼번에 터지다 보니 새벽 1시 베이징의 미세 먼지 농도가, 측정 불가 수준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폭죽 사고도 잇따라 베이징에서만 11명이 다쳤습니다.
공안과 소방 당국은 화재 예방을 위해 밤샘 대기를 했고, 환경미화원들은 폭죽 잔해등 200톤이 넘는 쓰레기를 치우느라 힘든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