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횡성 한우가 설을 맞아 선물용으로 큰 인기입니다.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가격을 내리면서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횡성축협 사무실에는 설 선물로 횡성한우를 구입하려는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천 건 이상 주문이 쇄도하면서 꽃등심과 같은 선호 부위는 이미 동이 났습니다.
최고 76만 원에 달하는 특선세트도 다 팔렸습니다.
횡성축협은 설 선물용으로 한우 1만 6천 세트를 준비했지만, 남은 물량이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유복순 축산물유통팀 과장/횡성축협 : 고급화 전략을 써서 우선 명품세트를 명품화시켰습니다. 그래서 가격 인하는 전체적으로 세트를 10% 정도 인하했습니다. 그래서 상당이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찾아주시는 고객들도 많으시고.]
인근 판매장엔 평일인데도 한우를 사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소비자 부담을 조금 덜어주기 위해 가격을 10% 내리자, 주문 건수가 지난 추석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설 대목에 맞춰 900여 마리나 도축했지만, 밀려드는 수요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소학연/원주시 태장동 : (원주에도) 푸줏간 많지. 그런데도 좋은 거 살려고 왔는데 없잖아. 이 늙은이가 왔는데..]
엄격한 품질 관리로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횡성한우.
횡성한우가 설 선물로 인기를 끌면서 새해들어 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도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