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대주주가 사익을 남용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출자총액제한제를 보완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출자 부분은 인정해야 하지만, 대주주의 사익이 남용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출총제 부활을 얘기한 적 없다"며 "미래성장동력이나 좋은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출총제를 폐지한 걸로 아는데, 대주주의 사익 추구와 같이 남용된 점이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완 방법에 대해서는 "출총제 폐지로 인한 부작용을 보완할 수도 있고, 공정거래법에서 그 부분을 보완하거나 강화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 실세 연루설이 제기되는 'CNK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보통 안타까운 일이 아니다,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힘이 빠진다"면서 "철저히 조사해서 원칙대로 처리하고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 일각에서 나오는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논의된 적이 없으며,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를 할 생각은 없다"면서 "국민만 바라보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지역구 불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역민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수도권 출마설에 대해서는 "정치신념이 지역구를 함부로 바꾸는 것에 반대한다.
지역구 의원은 그 지역에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가야 한다"면서 "그런 식의 정치를 하지 않는다"고 부인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KTX 민영화 논란에 대해선 "민영화 논의에 앞서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공성 문제가 충분히 컨트롤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냥 민영화하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 선거구 문제에 대해선 "따로 떼어내는 것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