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이 죽었다고 북한이 밝힌 날이 지난달 17일이니까, 김 위원장이 죽은 지 이제 꼭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북한에서 참 많은 일이 있었죠?
[천만자루의 총, 천만개의 폭탄이 되어 결사옹위하는 김정은 제일친위대, 김정은 제일결사대가 되겠습니다.]
지금 보시고 있는 화면은 지난 9일날 열렸던 인민군 결의대회인데, 김정은이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이후에 전국 각지에서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모임이 줄을 이었습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다진 맹세를 끝까지 지키자!]
그런데, 요즘 저한테 "북한이 생각보다 너무 안정적인 것 같다", 이런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김정일이 죽고 나면 당장이라도 뭔가가 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는 얘기죠?
북한이라는 나라의 통치구조가 아직은 그런대로 견고하고 대중시위가 일어나기 어려운 여건인데, 이른바 급변사태가 일어날 지 모른다는 가능성에 너무 과도한 기대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해서 계속 이렇게 갈 것이라고 보는 것도 너무 섣부른 판단일 수 있어 보입니다.
지금은 모두가 불안하기 때문에 일단 김정은을 중심으로 뭉치겠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다 보면 권력층 내부에서 균열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남한의 정치일정으로 보자면 차기 대통령의 임기, 그러니까 지금부터 6년 정도가 한반도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