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방광염 때문에 병원 찾는 여성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심하면 신장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여성의 방광 내시경 영상입니다.
방광에 물을 채워 소변이 모인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들자, 방광 벽에서 피가 나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여성의 방광에서는 궤양이 발견됩니다.
지난 2010년 방광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142만8000명.
2006년 119만6000명을 기록한 이후 연 평균 4.5%씩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방광염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여성입니다.
[김영호/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비뇨기과 교수 : 항문에서는 세균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 그 세균들이 역류해서 요도쪽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자는 남자와는 달라서 요도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순간에 방광 내로 침투하게 됩니다.]
방광염이 1년에 세 번 이상 재발하거나 6개월 이상 통증이 계속된다면, 방광뿐만 아니라 신장도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균이 신장으로 올라가 신장에도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모 씨(27세)/방광염 환자 : 밤에 한 번도 제대로 잔 적 없었어요. 심지어는 집에서 요강을 놔둬요, 방에.]
여성의 적,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질환이 생기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