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구의원들에게 돈 전달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병용 당협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16일) 결정됩니다.
검찰은 박 의장 최측근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 비서관도 주중 소환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구의원을 통해 서울 지역 30개 당협 사무국장들에게 2,000만 원을 건네라고 지시한 안병용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후 2시 반부터 안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오늘 밤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안 위원장은 구의원들에게 당협 위원장 명단만 돌렸을 뿐 돈은 건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구의원 5명의 진술이 모두 일치해 실제 돈이 건너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고승덕 의원실에 건너간 300만 원 돈 봉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중 전당대회 때 박희태 캠프 돈 관리를 전담한 국회의장 수석 비서관 조정만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조 씨를 조사한 뒤 당시 박희태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 청와대 정책수석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모레 귀국 예정인 박희태 국회의장 조사 방식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의장이 귀국 후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한 만큼 무조건 소환 보다는 일단 박 의장의 해명을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