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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흉악범 탈옥' 초비상…재소자 관리 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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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히로시마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흉악범이 탈옥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마치 영화처럼 5m의 담장을 훌쩍 넘어 달아났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히로시마 교도소에 복역중이던 중국인 강력범 리궈린이 탈옥한 것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반쯤.

옥외 운동시간 도중 감시의 눈길을 피해 운동장 반대편까지 몰래 이동한 뒤, 5m 높이의 담장을 넘어 탈옥했습니다.

무장강도 조직의 두목인 리궈린은 지난 2005년 경찰관을 사살하고 순찰차를 탈취한 혐의로 징역 23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였습니다.

[히로시마 주민 : 무섭네요. 흉악범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일본 교도소에서 탈옥 사건이 발생한 것은 1989년 이후 처음.

리궈린이 탈옥할 당시 교도소 내부엔 감시카메라가 98개나 설치돼 있었지만, 이를 감독하는 교도관은 한 명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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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탈옥 사건이 발생한 뒤, 40분 뒤에나 이를 발견해 재소자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히로시마 교도소 직원 : (탈옥 사건이 발생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탈옥한 리궈린은 빈 집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맥주를 마시는 등 대담한 행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에 800여 명이 투입되고 특별 수배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은 탈옥범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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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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