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친박계 홍사덕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돈 선거' 논란에 대해 "다른 후보 캠프의 운영 방식으로는 선대본부에서 돈이 내려갔을 가능성도 있지만 '박근혜 캠프'는 전혀 그런 시스템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그때 박근혜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했으니까 제일 잘 아는데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자발적인 봉사 활동이 전국적으로 많았고 선대위원장이 돈을 마련해 내려 보내는 시스템이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또 "당시 전라북도를 순회할 때에도 지역위원장과 간부들에게 밥값 한번 내지 못했다"며 "마지막에 임실에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책 한 권을 받았는데 돈이 들어 있어 돌려주느라 격투하다시피 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재창당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협위원장들이 모두 위원장직을 내놓으면 재창당에 준하는 여건은 바로 만들어진다"며 "재창당은 총선을 석 달 앞둔 시점에서 현실 감각은 조금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경북 의원들의 불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다"며 "개개인에 대해 겨냥하는 것은 더는 해서는 안되고 공천의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