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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상가 로비자금 20억 챙겨…용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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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하철 상가 사업권과 관련해 서울 메트로에 로비한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체 대표 심 모씨가 한 화장품업체에서 로비 대가로 현금 20억 원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 심씨가 2010년 1월 서울 청담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화장품업체 회장 정 모씨로부터 지하철 상가 사업권을 얻을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0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심 씨에게 "서울메트로에서 2차로 명품브랜드 매장사업을 계획하는 모양인데 100개의 매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으며, 심 씨는 "서울메트로 사장을 잘 알고 있으니 입찰공고가 나면 낙찰받을 수 있게 해주겟다"며 20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심 씨가 청탁을 받고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간부들에게 수억 원대 로비자금을 뿌린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심 씨가 지난 2009년 7월 음성직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2억 원이 든 가방을 전달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심 씨와 9일 검찰에 소환된 음 전 사장이 모두 돈을 주고받은 일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검찰은 일단 심 씨의 뇌물공여 혐의는 공소사실에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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