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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설 자금 14조 원 푼다…민생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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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정호선 기자와 5분 경제, 함께합니다.

정 기자, 정부가 설을 앞두고 만생안정 대책 내놨죠?

<기자>

설 대책이라고는 하지만 연초부터 밝힌 물가 안정책의 연장선상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설 대목을 노리고 편법·기습으로 값을 올리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고, 종업원 임금 같은 것 때문에 현금이 많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위해서도 14조 원 정도되는 자금을 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40개 생필품 값을 설까지 3주간 중점적으로 관리합니다.

이미 물가가 들썩들썩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점검품목도 늘이고 기간도 늘려 잡았습니다.

또 과일이나 수산물 공급량을 늘이고, 돼지고기는 수입물량을 더 풉니다.

값이 떨어진 한우는 선물세트를 많이 풀어서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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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부가 중앙부처국장한테 품목별로 관리를 맡기는 '물가책임제'라는 것을 실시 중인데요, 요새 고추값이 많이 오르고 고기와 쌀은 안정세여서 '고추국장'은 긴장하고 '고기국장', '쌀국장'은 느긋하다, 관가에 그런 우스갯소리도 돌고 있다고 합니다.

한 사람한테 책임을 너무 다 지운다는 게 너무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요, 물가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성과가 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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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미국하고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출렁거리고, 물가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기자>

지난해는 전세계 경기둔화 여파로 좀 안정세를 탔던 국제유가가 연초부터 들썩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이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만, 아직 어떤 구체적인 행동이 나온 것은 아니란 말이죠.)

그렇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한치의 양보 없이 갈등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 군사적인 대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불안감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유가가 워낙 전방위로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L당 1,935원을 넘어섰습니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서울은 2,254원까지 올라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연말에 1,9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는 듯 했지만 다시 이렇게 슬금슬금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기름값 부담이 상당한데 유가가 더 뛴다면 서민들 부담은 가중되고, "3%대 물가상승률 무조건 달성하겠다"던 정부 목표치에도 차질이 예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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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대체 보이스 피싱의 끝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알고도 당하는 게, 또 신종수법이 나왔다고요?

<기자>

어떤 수법이 알려질 만하면 또 다른 수법이 등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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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력으로 다른 걸 하면 좋겠는데, 정말 범죄조직들 끈질기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강력한 단속 의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 새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0배나 증가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허를 찌르는 수법들이 계속 등장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새로이 경고한 수법입니다.

과거 정부부처나 법원에 번호를 도용해서 이제는 은행 번호를 발신번호로 속이는데요, 최근 열흘 간 13건이나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합니다.

수법은 이렇습니다.

대출 중개업체 직원이라면서 전화를 걸어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권유합니다.

돈이 필요한 사람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은행원이 곧 전화를 할 것이다", 이렇게 안심을 시킵니다.

그 후 은행원을 사칭한 다른 범인이 은행번호로 전화를 해서, 마이너스 통장 승인 수수료나 보증서 발급비용 송금하라고 요구를 하는 것입니다.

또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 직원을 사칭해서 보증이 아쉬운 중소기업들한테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신보 직원과 동명이인으로 계좌를 만들어서 보증료를 송금해 달라는 치밀함도 보이고 있습니다.

주의에 또 주의 하시고, 깜빡 속았으면 바로 계좌 지급정지하시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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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배달 이유식 중에 위생불량 업체가 몇 군데 있었어요.

<기자>

먹을 거리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되는 것은 기본이고, 특히 아기들 먹는 것은 더 그런데 일부에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저희 아이도 이유식을 먹기 때문에 이런 소식 들으면 가슴이 철렁한 것은 사실이에요.)

엄마들이 걱정이 가장 많으실 텐데요, 아기 이유식이 현재 '즉석 조리식품'돼 있어서, 보다 규정이 엄격한 영유아식 제품 기준을 피해 갈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규정상의 개선이 필요하겠습니다.

[이송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영·유아는 면역력이 취약하고 성장기 영양관리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좀더 엄격한 영·유아 식품관리기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비자원이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이유식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이 과다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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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제품에서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균도 다량 검출돼서 엄마들이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분유에 대한 논란도 있군요?)

한 가지 아기 먹을 거리 소식 더 전해드리면, 초유와 산양유 등 특수 영양성분이 들어가 있다면서 30%나 비싸게 팔리는 프리미엄 분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소비자단체가 조사를 해봤더니, 대부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이런 기본성분이고 특수영양성분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유업계는 이 5%가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면서 말이 안 되는 조사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있어서 프리미엄 분유, 거품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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