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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총선 전 정치인 테마주 '거품'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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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정 기자, 총선·대선 오기 전에 정치인 테마주 좀 잡아놔야겠어요.

<기자>

올해가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 두 개의 선거가 한 해에 치러지는 그런 해입니다.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다', '잘못하면 쫄딱 망한다', 이런 금융당국과 언론의 경고가 수 차례 있었습니다만, 정치인 테마주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일 사망 이후에 북한 관련 여러 뜬소문도 난무하고 있어서 금융시장이 혼란한 상황입니다.

[정치인 관련 루머의 출현으로 주가가 출렁이는 등, 시장 왜곡 현상이 지나치다고 판단되어 대응수위를 강화하였습니다.]

현재 정치바람을 탄 테마주가 78개 정도로 분류되는데, 지난해 6월 말에 7조6,000억 원이었던 이들 주식의 시가총액이 최근 11조7,000억 원으로, 54%나 불어난 것입니다.

같은 기간 전체 유가증권 시가총액이 8.4% 오히려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거품이 상당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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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유럽위기 지지부진해서 투자심리가 취약하다 보니 이런 데 더 유혹을 받는 것 같습니다.

금융당국, 구두 경고를 하다가 이제는 안 되겠다, 강력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테마주에 대한 선동을 투자자 약탈행위로 규정하고, 오늘(9일)부터 부당거래 조사에 착수합니다.

혐의가 포착되면 증권선물위원회의 긴급조치권을 발동해서 심의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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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또 사기꾼들이 노후자금을 노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명은 길어지는데, 고정 수입이 없다 보니 노후자금을 불리려는 욕구가 있어서 노인들의 금융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건 그럼 노인을 노린 범죄라고 봐야될까요?)

그런 측면도 있는데 요새는 오히려 자신이 금융지식이 상당하다고 생각하는 50대 후반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속는다고 합니다.

예금 금리는 낮고 또 부동산 시장도 부진하다 보니,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서 더 이런 뜬 소문의 유혹에 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5년 53만 명 정도였던 60세 이상 주식투자인구, 지금 90만 명을 돌파해서 7년 새 70%나 급증을 했습니다.

물론 주식투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주로 '일임매매'라는 이름으로 증권사 직원들에게 투자를 많이 맡기시는데, 이 과정에서 손실을 보는 경우 많다고 합니다.

또 저축은행 때 후순위채 피해자들이 고령자, 은퇴자들이 많았었죠.

즉, 직원들이 이자가 높다는 말만 강조하고 원금손실부분은 제대로 설명을 안 해준 것입니다.

주가가 나중에 몇십 배 오를 것이라고 사업체에 투자하라고 꼬여서 피해 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아예 노인의 개인정보를 빼내서 신상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접근한다고 하니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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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노인분들이 상대적으로 또 큰 평수의 집에 돈이 그냥 묶여있는 경우가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집을 늘여가면서 아이들을 키우다가 아이들이 모두 출가하고 노부부만 덩그러니 남는 경우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그럼 방이 적은 곳으로 좀 줄여서 가면 좋은 텐데, 그게 쉽지가 않은 일이죠?)

그렇습니다, 중대형 같은 경우, 소형보다 훨씬 더 가격 하락폭이 크고, 이마저도 거래가 잘 되지 않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특히 2000년 이후에 중대형이 집중적으로 분양이 됐던 신도시 일대에 이렇게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관리비를 부담하는 노년층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수도권 중대형아파트 평균 매매가 추이를 보시면, 2006년대 말 7억 원대, 그런데 지난해 기준으로는 6억3,000만 원, 7,000만 원이나 감소하신 것,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중대형아파트는 2006년쯤에 정점을 찍었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급속히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이 되고 중대형이 '찬밥'으로 전락을 한 것입니다.

장년층, 노년층은 돈 나올 데는 연금밖에 없고, 한 푼이 아쉬운데, 참으로 답답하다는 입장인데요, 당분간 중대형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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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설 연휴가 코앞에 닥쳤는데, 조율, 시, 저도 잘 모르지만 이렇게 해서 대추하고 밤은 꼭 차례상에 올라왔는데, 이게 또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과·배값 오른 것은 이제 많이 알고들 계시는데, 요새 그렇게 밤·대추값이 상당히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이것도 지난해 기상이변 탓인가요?)

그렇습니다, 여름철에 장마가 상당히 길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작황이 좋지 못해서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과일 같은 경우는 비닐하우스에서 뚝딱 재배할 수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공급량이 이렇게 계속 부족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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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서울 등촌동 : 작년에 비해서 많이 비싸서 올해는 조금씩만 사려고 합니다.]

저희가 마트 취재가서 소비자들을 만나면 "왜 매번 비싸다는 인터뷰만 따냐,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이렇게 심한 원망을 들을 정도입니다.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 지 볼까요?

사과값, 지난해보다 9% 정도 올랐고, 배는 5% 정도 비싼 수준입니다.

왜냐하면 수확량이 배는 12년 만에, 사과는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밤과 대추 같은 경우 도매가가 79%, 35% 이렇게 각각 올랐습니다.

올해 설 선물은, 과일보다는 상대적으로 값이 좀 저렴해진 한우와 굴비세트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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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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